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3.7조원… 모바일 비중 2달 연속 7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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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4-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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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서비스·식료품·가전 거래액 증가세

  • 전월 대비 거래액은 감소… 일평균 거래액은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월에도 모바일을 통한 쇼핑 비중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보다는 줄어들었으나 일평균 거래액은 전월 대비로도 늘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조762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조8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6%(7332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음식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설 명절 영향으로 쌀, 육류, 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액이 늘면서 음·식료품 거래액은 1조9141억원으로 29.1%(4312억원),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6494억원으로 40.2%(1863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1조6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9억원 늘었다.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생활가전과 주방가전의 판매가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6% 줄어든 5759억원, 화장품 거래액도 14.1% 줄어든 9006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보다는 8.7%(1조3143억원) 줄어들었다. 전월 대비 식품(-12.5%), 패션(-9.1%), 가전(-8.7%) 등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2월은 거래일수가 28일로 1월의 31일보다 짧은 게 거래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2월의 일평균 거래액은 4915억원으로 1월의 4863억원 대비 증가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보면 종합몰의 거래액은 9조788억원, 전문몰 거래액은 4조684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2월보다 9.4%, 28.4%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의 거래액이 10조24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6% 증가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3조5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73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2% 늘어났다. 총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70.7%로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화장품(-25.5%), 기타(-24.4%)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69.5%), 가전·전자·통신기기(35.6%), 음·식료품(28.3%)에서는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가장 큰 상품군은 음식서비스로 모바일 비중이 96.7%에 달했다. e쿠폰서비스(86.1%), 가방(79.4%), 아동·유아용품(79.2%)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화장품(-7.8%포인트)은 하락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13.2%포인트),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2.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거래액이 증가하고 여행, 화장품 소비는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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