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호스피탈리티, 코로나19에도 글로벌 객실 7000실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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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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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만개 목표…싱가포르·베트남 등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주력

[사진=H2O호스피탈리티 제공]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가 글로벌 운영 객실 7000실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여행, 숙박업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호텔과의 상생책을 편 덕에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지난해 꾸준히 해외 사업을 확장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한국(150실)과 일본(7320실), 태국(20실) 등 총 7490실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19년 1800실이었던 H2O의 일본 객실은 현재 7320실에 달한다. 2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H2O는 지난해 6월 한국에 자사 브랜드를 내건 H2O Stay호텔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1월 태국에도 H2O Stay 호텔의 문을 열었다.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매월 30~50%씩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H2O호스피탈리티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객실 비대면 운영과 호텔 운영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H2O만의 호텔 통합 운영 시스템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자체 개발한 ICT 기반 호텔 통합운영시스템인 △CMS(판매채널관리시스템) △PMS(예약관리시스템) △RMS(객실관리시스템) △FMS(현장관리시스템)를 통해 자사와 손잡은 호텔의 투숙객 예약부터 객실 배정, 체크인·체크아웃, 하우스키핑 등 호텔 운영 전반을 '비대면·무인화' 방식으로 자동화한다. 이에 호텔은 고정비를 최대 50% 절감하고, 동시에 매출을 5~15%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H2O호스피탈리티는 올해 객실 1만개를 목표로 한국과 일본, 태국에 각각 1000실, 2000실, 200실을 각각 추가 오픈하려고 준비 중이다. H2O호스피탈리티는 향후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다른 산업에 비해 IT 기술 도입이 늦은 호텔산업에서 H2O호스피탈리티가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가 되겠다"면서 "더 나은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호텔업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H2O호스피탈리티는 2017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태국 등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스톤브릿지, 삼성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5개사로부터 70억원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총 누적 투자액은 1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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