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지지율, ‘LH 사태’에 34.1%…정부 출범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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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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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 평가 62.2% 최고치…긍·부정 격차도 28.1%p 벌어져

  • 오늘 수보회의 주재…부동산 적폐·백신 접종 메시지 낼 듯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그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방문, 시설을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4.1%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혹 사태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3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6%포인트(p) 내린 34.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4.8%p 상승한 62.2%(매우 잘못함 46.6%, 잘못하는 편 15.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3.7%였다. 긍정 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도 28.1%p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은 3.7%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의 이전 최저치는 지난 1월 1주차의 35.5%, 부정평가 이전 최고치는 같은 시기 60.9%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30대(5.8%p↓, 35.1%), 50대(5.7%p↓, 35.8%), 60대(4.9%p↓, 26.3%), 40대(4.4%p↓, 46.9%), 70대 이상(2.3%p↓, 29.3%)에서 전주보다 지지율이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에서 LH 사태에 대해 재차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정부와 청와대 2차 전수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다시 한 번 수사 해결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유럽 일부 국가의 혈전 증상 부작용 보고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백신과 관련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및 청와대 일부 참모진과 함께 오는 23일 AZ 백신을 접종한다. 올해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혹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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