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보령 화력발전소 방문...에너지전환·탄소중립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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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3-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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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 보고 청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 보고’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충남 보령화력발전소를 찾아 지역 중심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전략에 대한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 위치한 그린수소 생산시설, 블루수소 플랜트 시설 등 수소에너지 시설 현장을 시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12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이자, 3번째 지역균형 뉴딜 현장 방문이다. 보령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친환경 그린 에너지 전환 정책 성과를 확인하는 의미가 담겼다.

충남 지역균형 뉴딜은 지자체가 중심이 돼 그린 뉴딜 비전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의 이행과 함께 지역경제 안전망도 챙기는 '공정한 전환'의 추진이 핵심이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성장 그린산업 육성과 생태계 회복을 통한 그린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 충남은 지난해 12월 보령화력 1·2호기를 계획보다 2년 앞당겨 폐쇄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공약으로 약속한 '임기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를 줄이기 위한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사례다.

이 같은 노력으로 문재인 정부는 출범 전과 비교해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약 65% 감축, 기존 목표량 대비 2배 이상의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현장 시찰을 마친 뒤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추진을 어려움이 따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 과정에서 감축이 일어나는 산업과 일자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한국판 공정한 전환' 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표적인 탄소밀집 지역인 충남이 앞장서서 에너지전환과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것은 획기적"이라며 "대한민국 전체의 그린 대전환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K뉴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각각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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