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국채 매도 포지션"…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곧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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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3-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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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핌코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로스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머지 않아 3~4%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개인적으로 국채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10년, 30물 장기 국채가 추가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현재 물가상승률은 2%를 밑돌고 있지만, 3~12개월 내 3~4%의 숫자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1조9000억달러의 코로나 구제법안과 함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법안으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이 갈수록 세질 수 있다고 보았다. 

 

[사진=블룸버그]



이같은 물가상승은 결국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정책을 중단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그로스는 진단했다. 월 12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채권 매입과 초저금리 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블룸버그는 “월가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 전망을 속속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로스는 게임스톱 공매도에 투자했으며, 여전히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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