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 국내 판매사로 유한양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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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3-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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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3종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모두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두맙)'의 국내 판매사로 유한양행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아달로체는 세계 시장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서 국내 최초로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종양괴사인자-알파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 척추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9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애브비(ABBVIE)와의 라이센싱 합의를 통해 출시를 준비해 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계획된 아달로체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업과 협의를 진행, 최종적으로 유한양행을 판매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 3종(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시장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판매하게 됐다.

아달로체는 유럽 시장에서는 '임랄디'라는 제품명으로 지난 2018년 10월 출시됐다. 지난해 말까지 4억1700만불(한화 약 4500억원)의 누적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2019년 5월 '하드리마'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애브비와의 라이센싱 계약에 따라 출시 시점을 2023년 7월로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도 유한양행을 통해 진행 중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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