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하·박문준 6·25 참전용사에 '프랑스 군사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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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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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군 프랑스 참전대대로 전투잠여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유럽부 장관이 2018년 2월 10일 박동하·박문준 6·25 프랑스대대 참전용사와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25 전쟁 당시 프랑스 부대 소속으로 적과 싸운 박동하(하사, 1928년생)·박문준(상병, 1931년생) 참전용사가 11일 '프랑스 군사훈장(la Medaille Militaire)'을 받았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서울 중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이날 두 사람에게 프랑스 군사훈장을 수여했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가 이들에게 직접 훈장을 전했다.

프랑스 군사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부사관·병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공로훈장이다. 우리나라 '을지무공훈장'에 해당한다.

박동하·박문준 참전용사는 대구광역시 달성초등학교 10교육대 6중대에서 20일가량 기본 훈련을 받자마자 프랑스 대대에 배속된 훈련동기생이다. 1951년 3월 13일 미 제2보병사단 13연대 소속 유엔군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프랑스군과 함께 경기도 양평 '지평리 전투'와 강원도 양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 참전했다.

6·25참전유공자인 이들은 매년 프랑스 참전 행사에 참석해왔다. 프랑스는 6·25 당시 육·해군 3421명을 파병했다. 262명이 전사하고 1008명이 다쳤으며 7명이 실종됐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한국인 장병을 잊지 않고 프랑스 군사훈장을 수여한 프랑스 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황 처장은 6·25전쟁 참전국 보답 행보 일환으로 이날 오후 4시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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