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투표조작' CJ ENM 안준용PD 징역2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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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3-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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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결과 조작

  • 김용범 CP 징역 1년8개월 원심 확정

프로듀스 시리즈 홍보 포스터. [사진=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순위 투표 결과를 저작한 혐의를 받는 CJ ENM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CJ ENM 엠넷 PD인 안씨는 프로듀스 101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가 선발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1·2심은 안씨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안씨 측은 결과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기각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총괄프로듀서(CP)도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연예기획사 임직원들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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