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유동골뱅이 이어 껌 맥주 ‘쥬시후레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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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3-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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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수제맥주 전년대비 550.6%↑

  • 국내 최장수 '쥬시후레쉬' 껌 원액 그대로 담아

  • 향긋한 과일향, 청량감 라거 맥주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쥬시후레쉬맥주'[사진=세븐일레븐 제공]


골뱅이맥주에 이어 이번엔 '껌 맥주'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일 국민 장수 껌 ‘쥬시후레쉬’와 컬래버한 프리미엄 수제맥주 ‘쥬시후레쉬맥주500ml(3500원)’를 출시했다.

‘쥬시후레쉬’는 지난 1972년 롯데제과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50년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수 제품이다. 특유의 달콤한 과일향과 맛으로 한때 껌의 대명사로 불리며 국내 껌 시장을 대표했던 제품이다.

쥬시후레쉬맥주는 라거 타입의 수제맥주로 쥬시후레쉬 껌 원액을 그대로 담아 향긋한 과일향과 청량감이 특징이다. 패키지도 쥬시후레쉬 색과 디자인을 그대로 입혀 레트로 감성을 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4캔 1만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쥬시후레쉬맥주’의 제조도 골뱅이맥주를 생산했던 더쎄를라잇브루잉이 맡았다. 데쎄를라잇브루잉은 수제맥주 벤처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제맥주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주세법 개정과 코로나19로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는 수제맥주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6배 이상(550.6%)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국산맥주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8년 2.5%에 불과했지만 2019년 7.5%, 2020년 10.9%를 넘어서면서 올해는 3월 기준으로 12.1%까지 올라섰다.

국산맥주와 수입맥주의 매출 규모도 완전히 역전됐다. 수입맥주는 젊은 고객층의 다양성 추구 트렌드와 4캔1만원으로 대변되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 2017년 국산맥주 매출을 추월했다.

하지만 수제맥주 붐이 일기 시작했던 지난 2019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국산맥주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매출비중은 55.1대 44.9로 완전히 역전됐다. 올해 1~3월 매출비중도 역시 57.6대 42.4로 국산맥주가 확실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각 업체별로 이색 컬래버 수제맥주를 출시하고 주세법 변경 후 할인 마케팅도 본격화되면서 편의점에서 차지하는 수제맥주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세븐일레븐만의 수제맥주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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