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음악업계, 新 유형서비스와 상생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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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3-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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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어려운 시기 속에서 음악업계가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를 찾아 음악업계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음악업계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산업과 음악산업의 공존 상생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면담을 건의한 데 따른 자리다.

간담회에는 김원용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장과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회장, 백순진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 이규영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  이덕요 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홍진영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등 7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희 장관은 OTT 내 음악 저작권 사용료 승인과 관련해 운을 뗐다.

황 장관은 "과거 음원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디지털 음원시장으로 전환되던 시기에도 불법시장이 확산되고 저작권 사용료 수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이제는 저작권 사용료 지급 문화가 정착됐고 음원 전송시장이 우리 음악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나며 저작권과 관련된 관행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까지 처음에는 위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저작권 사용료를 책정할 때 사용료 수준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이용자들의 정확한 데이터 제공"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기존 매체들에서도 이용정보가 부족한 데 따른 저작권 사용료 징수와 분배가 원활하지 못했다"고 토로하고, "투명한 징수와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OTT 사업자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논의할 수 있는 관련 협의체를 마련해 문체부가 지원해주기를 원한다"고 바랐다. 

황 장관은 "음악을 이용하는 서비스가 발달해야 음악 사용도 활성화되고, 음악 창작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우리 음악업계가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와 함께 상생해나가기를 바라는 만큼 문체부가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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