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목할 신작] ① 엔씨소프트표 캐주얼 모바일게임 ‘트릭스터M’ 이달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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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3-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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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 개발... 리니지 노하우 접목

리니지M, 리니지2M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매출 기준) 엔씨소프트가 캐주얼 모바일게임 출시로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 올해 선보일 게임은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 H3’다.

오는 26일 출시되는 트릭스터M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된 PC 2D 역할수행게임(RPG) ‘트릭스터’의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으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이다.

트릭스터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포가튼 사가’ 등의 게임으로 유명한 1세대 게임개발사 손노리가 제작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손노리 게임 개발본부에서 떨어져 나왔고, 2012년 엔씨소프트에 인수됐다. 트릭스터는 당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11개국에 진출했다. 2D 그래픽에 동물 소재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트릭스터M은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 유물 발굴 등을 통한 탐사와 모험 콘텐츠가 특징이다. 비가 오면 강에서 다리가 떠올라 새로운 던전으로 입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식이다. 다른 동료와 협력해 두 개의 발판을 밟아야 비밀문을 열 수 있는 등 커뮤니티를 중시한 RPG로 개발하고 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신작 '트릭스터M'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원작에서 땅을 파서 아이템을 얻는 ‘드릴 액션’도 이번 신작에 구현된다. 또한 원작에서 결말을 맺지 못한 스토리가 트릭스터M에서 완결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운영하며 쌓은 MMORPG 노하우를 트릭스터M에 적용한다. 또한 리니지2M에 적용된 캐릭터간 충돌처리 기술과 모든 맵이 연결되는 ‘심리스 월드’도 적용한다. 엔씨소프트의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적용된다.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엔씨소프트 전무)는 “트릭스터M은 원작 PC MMORPG를 완벽하게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리니지 시리즈의 철학과 노하우를 담아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릭스터M은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한 달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엔 모든 서버에서 사전 캐릭터 생성이 마감됐다.

엔트리브소프트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도 선보인다. 이 게임은 프론트의 활약과 데이터 활용 여부가 중요한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이용자는 구단주가 돼 최고 의사 결정자로서 야구단을 운영한다. 엔트리브는 이 게임에 잠재력 높은 선수를 발굴하고 영입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이적시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야구경기 분석과 하이라이트, 뉴스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만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를 경험할 수 있다"며 "이용자는 한층 생동감 있고 드라마틱한 야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H3는 지난 2월 사전예약 시작 후 약 일주일 만에 예약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야구 게임 최초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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