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반도체 현안 시작으로 민·관 소통 물꼬...“미래산업포럼, 8차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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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3-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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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내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규제개혁 등 논의

대한상공회의소가 반도체 산업을 시작으로 국내 주력 산업의 미래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

대한상의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국내 주력 산업의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미래산업포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글로벌 산업 이슈인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과 관련한 국내 기업의 당면과제를 점검하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맞도록 규제개선을 통해 국내 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 1차 회의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탄소중립 주요 과제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민·관은 이후 자유토론을 이어가며 반도체 산업과 업계의 주요 이슈와 관련해 소통했다.

특히 반도체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개최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마주하며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창한 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동시에 글로벌 시장이 급변하는 대변혁기에 있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규제개혁 3대 이슈에 대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친환경 공정가스 R&D 추진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등을 건의했다.

대한상의 미래산업포럼은 이날 반도체 업종을 시작으로 앞으로 △디스플레이, 전자정보통신 △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자동차, 2차전지 △기계, 로봇 △조선해양플랜트 등 7개 주요 업종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8차 포럼에서는 국내 산업 전반에 대한 3대 이슈 대응 과제와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한다.

디스플레이, 전자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2차 회의는 오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변화의 속도가 한층 빨라진 가운데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슈들이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빠른 대응이 필요한 만큼 대한상의 미래산업포럼이 우리 기업들의 추진력에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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