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창훈 센스톤 대표 “인증보안 시장, 창조적 파괴자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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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3-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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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아기유니콘’ 출신 인증보안 기술 글로벌서 인정

  • 단독 인증보안 솔루션 공급 중단...SDK 정책 선언

[유창훈 센스톤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넬탈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SDK 공급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센스톤)]


인증보안 기술 스타트업 센스톤이 그동안 지원하던 단독 인증보안 솔루션 직접 공급을 중단하고, 올인원 인증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공급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면 중심의 영업방식도 비대면 마케팅으로 전환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확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넬탈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늘부터 센스톤은 시장에 완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swIDch Auth SDK'를 공급한다. 레고 블록과 설명서만 제공하고, 개발자만 있으면 어느 회사에서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경쟁사와의 직접 입찰 경쟁도 중단한다. 우리는 마케팅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로 6년차인 인증기술 공급 B2B 스타트업 센스톤은 패스워드 리스 기술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생체인증 국제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를 도입해 인증보안 솔루션 ‘스톰패스’를 선보였다. 이후 네트워크 연결 없이 일회성 코드로 인증 대상을 식별해 아이디‧패스워드 없이 개별 인증을 할 수 있는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개발했다. OTAC는 그동안 아무도 접근하지 못한 인증 알고리즘을 도입해 사용자 식별과 보안성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센스톤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한 SDK 공급정책은 그간 개발한 보안 솔루션을 총망라한다. 먼저 ▲지문·얼굴·홍채 등 사용자 생체정보 인증 ▲패턴 인증 ▲4~6자리 간편 PIN 인증 ▲QR코드 인증 ▲암호화 및 전자서명 ▲사설인증 ▲서버 및 관리자 기능 등 총 7가지 세부 FIDO 기능을 그대로 담았다. 여기에 모바일OTP 인증을 제공해 스마트폰 앱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개별 본인인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센스톤이 자체개발한 OTAC 로그인 인증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회성 인증방식, 실시간으로 매번 변경되는 인증 기능을 서버와 통신 없이 생성해 어떤 환경에서든 개인정보 노출 없이 강력한 인증보안 환경을 구축한다.

유창훈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정책 선언은 단순히 국내 시장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조만간 세계 시장에서도 센스톤의 SDK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SDK 공급 정책 선언이 국내 인증보안 시장에서 교란자가 아닌, 창조적 파괴자 역할을 하겠다. 시장 활성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여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경쟁관계에 있던 기업들에도 인증기능 지원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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