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992만명이 이용…국내 2위 앱마켓 굳힌 '원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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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3-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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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원스토어 제공]

지난 5년간 4992만명이 앱(애플리케이션)마켓 원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가 다운로드 수 5억건을 기록하며 국내 2위 앱마켓의 입지를 굳혔다. 

​앱마켓 원스토어는 2일 창립 5주년을 맞아 기업 설립 후 현재까지 성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인포그래픽에는 원스토어의 성장과 그간 성과, 관련 기록이 담겨있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6월,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만든 앱마켓이다. 2018년 7월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업계 불문율로 여겨졌던 앱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인하하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후 대작 게임을 연이어 유치하며 같은 해 12월 게임 거래액 기준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했다. 국내 2위 앱마켓에 올랐다.

원스토어는 지난 5년간 이룬 주요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게임, 앱, 디지털 콘텐츠, 쇼핑 등 약 63만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현재까지 약 4992만명이 원스토어에서 최소 1회 이상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약 1540만명 이상이며 현재까지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5억건에 달한다.

원스토어는 지난 5년간 게임 캐쉬 및 할인 쿠폰 제공, 게임 기기 판매 등 총 3만2595건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원스토어 이용 고객은 통신 3사 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1인당 연간 평균 6만7300원의 할인혜택(2020년 기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의 상생 정책은 업계의 성장에도 크게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7월 수수료 인하 이후 개발사들이 절감한 수수료 총액은 약 1000억원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중소기업 대상 수수료 감면의 혜택을 입은 앱수는 현재까지 2만1000여개에 이른다. 이용자와 개발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원스토어는 지난해 8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국내 앱마켓 점유율을 18.4%까지 끌어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원스토어의 성과는 투자유치로 이어졌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9년 외부 투자사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수수료 인하 정책 실시 후 지난해까지 10분기 연속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 설립 후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원스토어는 국내 모바일 앱 유통 시장에서 업계 상생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제15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원스토어 관련 흥미로운 기록도 눈에 띈다. 원스토어에서 가장 오랫동안 매출 1위를 유지한 게임은 241일(불연속)동안 자리를 지킨 '뮤오리진'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으로 '프렌즈팝'이 이름을 올렸고, 출시 당일 매출 1위를 기록한 게임에는 '삼국지M', '라그나로크 오리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카오스모바일' 등이 있었다. 한편 원스토어에 게임을 등록한 최연소 개발자의 나이는 등록 당시 기준 우리나이 15세인 수원천천중학교 오윤서 군이었다. 오군은 "혼자 코딩 공부를 하다 재미 삼아 개발했다. 원스토어에 등록한 이유는 타 앱마켓과 달리 개발자 등록 비용이 무료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며 주변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매개체로 원스토어를 애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원스토어를 사랑해 주신 이용자분들과 개발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스토어가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상생을 통한 성장'이라는 기업 철학이 있었다. 앞으로도 업계와 함께 성장하며 이용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스토어 창립 5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그래픽=원스토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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