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실학, 국경 넘어 만나다… 한중 유교문화 교류 새 지평

  • 지닝시 맹자문화원·한국유교문화진흥원 온라인 학술교류 개최

  • 전통 철학의 현대적 가치 재조명… 학술·전시 협력 확대 공감

전시를 총괄기획한 박정언 연구위원은 뉴미디어 기술과 현대 미술팝아트을 접목해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仁을 생태적 공존의 윤리로 확장한 전시 기획을 설명하며 중국 측의 큰 관심을 끌었다사진아주글로벌교류협회
전시를 총괄기획한 박정언 연구위원은 뉴미디어 기술과 현대 미술(팝아트)을 접목해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仁)'을 생태적 공존의 윤리로 확장한 전시 기획을 설명하며 중국 측의 큰 관심을 끌었다.[사진=아주글로벌교류협회]
중국 산둥성 지닝시 맹자문화원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지난 16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와 동아시아 실학사상의 계승 방안을 주제로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 지닝시와 저우청시 관계자, 맹자문화원 연구진을 비롯해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연구진과 실학 연구자들이 참석해 양국의 문화유산과 학술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더 커넥터(THE CONNECTOR): 세계관의 확장’을 소개하며 조선시대 실학사상을 현대 예술과 뉴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한 사례를 설명했다. 전시는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仁)’을 인간과 자연, 사회가 함께 공존하는 생태적 가치로 확장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중국산둥망
[사진=중국산둥망]
중국 측은 맹자의 경세치용 정신과 실천적 개혁사상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실학 전통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맹자 사상이 한국 실학자들의 학문과 사회개혁 사상에 미친 영향과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며 양국 학술 교류의 접점을 넓혔다.

참석자들은 유교와 실학이 단순한 역사적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학술 연구는 물론 전시, 문화관광, 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매개로 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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