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 세븐파이즈(Seven Pi's)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도전과제 1(Off the Rails)' 부문 세계 4위에 오르며 한국 초등부 참가팀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과학·공학·예술·인문학을 융합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창의력 경진대회다. 매년 전 세계 수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 발표 역량을 겨룬다.
특히 세븐파이즈가 참가한 '도전과제 1(Off the Rails)'은 대회 내에서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미국, 중국, 독일, 폴란드,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54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세븐파이즈는 뛰어난 창의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 구성, 안정적인 수행 능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4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세븐파이즈는 김민준(SSI Art&Design), 이지유(목운초), 김도우(세륜초), 이주용(공항초), 나효주(매봉초), 최지호(심석초), 김서연(대치초) 등 초등학생 7명으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창의력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한 팀으로 모여 수개월간 아이디어 회의와 토론, 설계 및 제작 과정을 함께하며 세계 대회를 준비했다.
팀명인 '세븐파이즈'에는 서로 다른 개성과 재능을 가진 7명의 학생이 원주율 파이(π)처럼 하나로 연결돼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경진대회 입상을 넘어 국내 창의융합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한다.
지식 암기 중심 교육을 넘어 설계·제작·표현·협업을 결합한 프로젝트형 학습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허윤희 지도교사는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도전하면서 진정한 협동의 가치를 배웠다"며 "세계 4위라는 결과도 자랑스럽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함께 성장한 과정이 더욱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준 학생은 "서로 다른 학교 친구들과 오랫동안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결과물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지유 학생은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경쟁하고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응원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효주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지만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지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고 직접 제작하면서 창의력뿐 아니라 협동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한국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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