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대리인에 이동흡·김현·윤근수·강찬우…26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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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2-1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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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이명웅·신미용·양홍석 대리인 구성

이동흡(왼쪽)·김현 변호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당사자인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57·사법연수원 17기)가 탄핵심판 대리인 4명을 선임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성근 부장판사는 전날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70·5기)과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65·17기), 윤근수 법무법인 해인 대표변호사(57·17기), 강찬우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58·18기)를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헌법재판소에 소송위임장을 냈다.

이동흡 전 재판관은 2006~2012년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재판 때 박씨 측 대리인을 맡았다.

김현 변호사는 임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17기 동기로 제49대 대한변협 회장을 지냈다. 지난 5일 연수원 17기 동기 이름으로 "탄핵 본질은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전날 이뤄진 국회 탄핵소추 의결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냈다. 최근 임 부장판사 탄핵심판 대리인단 모집도 주도하고 있다.

검사장 출신인 강찬우 변호사는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 검찰 수사, 판사를 지낸 윤 변호사는 이 사건 재판 과정에서 임 부장판사를 변호했다.

앞서 임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 측 대리인으로는 헌재 헌법연구관 출신인 이명웅(62·21기)·신미용(62·31기) 변호사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인 양홍석 변호사(43·36기) 등 3명이 선임됐다.

첫 재판은 일주일 뒤인 오는 26일 열린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임 부장판사 탄핵소추 사건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국회 측과 임 부장판사 측이 증거 제출 목록과 변론 방식 등을 정하는 절차다.

준비기일은 하루 만에 끝날 수 있으나, 추가로 열릴 가능성도 있다. 박씨 탄핵소추 사건은 준비기일을 세 차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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