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극 동국제강 사장도 '대국민사과'..."안전대책 원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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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2-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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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울산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동국제강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안전대책 원점 재검토를 약속했다.

동국제강은 김연극 사장이 18일 부산공장의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절대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한 데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리고, 모든 질책과 추궁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며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주, 협력사까지도 빠짐없이 안전시스템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연극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에 이어, 포항공장을 방문해 전사 안전담당 팀장들과 환경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동국제강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스마트 환경안전 플랫폼 구축, 환경안전보건 투자 확대 등 실질적이고 폭넓은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6일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 바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기존의 1조원 규모 안전투자에 더해 더욱 강화된 안전대책을 내놨다.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가운데)이 18일 부산공장 원자재 입고 창고에서 남돈우 부산공장 생산담당 이사로부터 사고 경위를 보고받고 있다. 김연극 사장은 이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사망사고 발생에 대해 사과했다.[사진=동국제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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