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규모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 단지, 모든 설비 데이터를 디지털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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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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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의 약 1200만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석유화학 단지의 친환경 역량 및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발생할 혁신이 주목된다.

울산CLX은 약250만평의 부지에 약 60만 기의 공정 설비가 서로 견고하게 맞물려 가동하고 있다. 종전까지 설비 관련 데이터 또한 방대한 양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그동안 특정 설비의 과거 이력을 찾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문서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했다.

이에 울산CLX는 2019년부터 독자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을 직접 설계 및 개발을 진행해 마침내 약 2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는 SK에너지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Unit을 주축이다. 울산CLX 생산 현장 구성원들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현재 80% 이상 데이터가 정제·구축이 완료돼 오는 6월 오픈 될 예정이다.

디지털 설비 관리가 가능한 오션-허브(OCEAN-H)는 정확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향후에는 정비 이력 등 오션-허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Big Data),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오션-허브(OCEAN-H)가 본격 가동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설비, 건물 및 차량까지 울산CLX 모든 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정창훈 SK에너지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담당 팀장은 "60여년 간의 설비관리 노하우가 담긴 오션-허브 구축을 성공해 울산CLX를 그린컴플렉스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SK의 60년 경험과 기술을 담은 시스템이 국·내외 다양한 수요 기업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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