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아마존과의 협력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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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2-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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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IBK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커버리지(기업분석)을 시작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미국 아마존과의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현재 가장 저평가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매출액 4469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대비 11.3%, 7.1% 증가한 수준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올해는 한컴오피스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스마트워크의 핵심 서비스로 재평가 받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아마존 SaaS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1분기 한컴웍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오피스365 이외의 서비스를 찾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에게 한글과컴퓨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8년 아마존의 '워크독스'에 문서 편집기를 출시했으며 작년 말 아마존의 'AWS 리인벤트 2020'에 참가해 비대면 업무 협업 플랫폼 '한컴웍스'를 소개한 바 있다. 이미 2019년 유럽과 일본의 유통사들과 한컴오피스 공급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존과의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진출 가속화가 기대된다.

자회사들도 올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한컴MDS는 국내 IT,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관련 솔루션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한컴라이프케어는 질병관리청에 방역물품 240만 세트를 공급하는 등 K 뉴딜 관련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 자회사 가치 역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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