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가상화폐 이더리움, 사상 첫 1700달러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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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2-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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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상화폐 이더리움, 사상 첫 1700달러 돌파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시가총액 2위의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사상 최초로 1700달러(190만원)를 돌파했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더리움이 17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1.2% 오른 174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더리움은 시총은 1937억달러를 기록해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비트코인도 같은 시각 하루 전보다 6.59% 상승한 4만5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4만2000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모두 상승함에 따라 가상화폐 시총은 모두 사상 최고치인 1조2000억달러(1348조원)를 돌파했다.
 
▲파이브스타즈 블록체인 버전 동남아 먼저 서비스
 
모바일 게임 파이브스타즈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먼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버전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지 못해 6개월 이상 국내 서비스 출시가 보류된 상태에서 해외 게임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자구책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자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파이브스타즈'의 글로벌 출시를 목적으로 게임 퍼블리싱 업체 글로하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계열사인 글로하우는 태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 글로벌 시장 내 높은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예금서 빠진 10조 … 주식·암호화폐로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 말 요구불예금은 637조 8555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9840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예금으로 대기자금 성격이 강하다. 썰물처럼 빠져나간 10조원은 밀물이 돼 증시를 비롯해 각종 투자처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투자자예탁금(장내 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제외)은 1월 평균 68조 952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8%(6조 7000억원) 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11∼13일에는 7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암호화폐 투자 동향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8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이 6283억원에 불과하던 업비트 거래대금은 같은 달 24일 오전 10시 기준 1조 7000억원으로 늘었고, 당일 오후 8시 기준으로는 3조 345억원으로 폭증했다. 이런 기세는 올해도 이어져 이달 2일 정오에는 거래대금이 6조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대규모 투자 움직임은 초저금리 아래 최소한의 수익이라도 얻으려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에 돈을 넣어봐야 이자율이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최소한 인플레이션이라도 방어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 전세계 은행에 비트코인 서비스 지원
 
글로벌 결제기술 기업 비자(VISA)가 전 세계 은행에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자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은행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비자는 그동안 가상화폐 기업의 은행카드 발급 지원 사업에 집중해왔다. 현재까지 모두 35개의 암호화폐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지원은 은행 계좌에서도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직접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르다.
 
비자의 API 개발에는 파트너사인 앵커리지(Anchorage)의 인프라가 활용됐다. 앵커리지는 미국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은행으로, 지난 1월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시범 서비스가 운영될 첫 은행은 흑인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디지털 은행 퍼스트 블러바드(First Bouleverd)가 선정됐다. 비자는 향후 퍼스트 블러바드 등 흑인 소유 은행 다섯 곳에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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