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코로나19에도 영업이익 8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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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2-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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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코로나19에도 전년 대비 8배나 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안정과 함께 보건·위생재용 소재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비스는 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9% 증가한 3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826억원을 기록해 2019년 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대비 10.6% 감소한 9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원료가격 급락과 코로나19로 인한 유럽,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생산 가동률 저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생재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주요 캐시카우인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종합환경업체 TSK코퍼레이션의 주식 15만8000주를 매각한 덕에 크게 개선됐다.

휴비스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인 SHE 제품군(안전·보건·친환경 제품군)의 사업 확장과 신규 투자를 위해 지분 매각이 진행했다"며 "매각 대금은 신사업 투자, M&A(인수합병) 등의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지난해 울산공장을 전주공장으로 이전해 사업장을 통합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너지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미국 내 LMF 합작법인(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이 올 상반기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휴비스의 위생재용 단섬유 생산공정.[사진=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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