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 터졌다… 소니 순익 사상 첫 1조엔 돌파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2-03 17: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일본 기업 소니의 2021년 3월기(2020년 4월~2021년 3월)까지의 연결순이익이 사상최초로 1조 엔(약 10조 62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소니의 발표를 인용해 올해 3월로 끝나는 3월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86%나 뛴 1조 850억 엔(약 11조 5130억원) 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8000억 엔(전 분기 대비 37% 증가)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또한 과거 최고 이익을 거두었던 2019년 3월기(2018년 4월~2019년 3월)에 기록했던 최고 순이익 9162억 엔을 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소니의 분기 순이익이 1조 엔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는 콘솔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순이익 등 실적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매출은 7% 늘어난 8조 8000억 엔(이전 예상: 8조 5000억엔, 영업이익 9400억 엔(이전 예상: 70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니의 지난해 4~12월 (연결) 매출액은 6조 7789억 4100만 엔(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9053억 8500만 엔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7% 뛴 1조 647억 7600만 엔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소니 ]



게임과 음악 서비스가 호조를 보였으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텔레비전 판매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소니는 지난해 콘솔 게임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를 새로 선보였으며, 총 45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네트워크 구독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구독자가 150만 명 증가하면서, 총 구독자가 4740만 명에 달한 것도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도 소니의 순이익 증가에 도움을 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