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투자 청신호...계열사 지분가치 상승, 주주환원 확대"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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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2-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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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주가 18만원 상향

IBK투자증권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감안한 결과다.

2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영업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경영기조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익 증대를 견인하는 요인은 지난해에 이은 바이오 실적 확대라는 분석이다.

김장원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유입될 배당금도 4309억원으로, 이전 3개년 수준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봤다.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수익을 기초로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1~2023년 연간 배당 총액은 9조8000억원으로 이전 3개년보다 2000억원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3개년 동안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절반가량을 환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상당 수준에 올라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보다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선진화로 주주가치를 높였고 CSR위원회를 거버넌스위원회로 통합, 확대 개편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재가치는 더 올랐는데 최근 주가는 약세"라며 "조정국면으로 판단,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조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전 분기보다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5%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1.2%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바이오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김장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전망으로 30조2000억원을 잡았는데, 바이오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잡은 듯하다"며 "코로나19가 여전하지만 지난해 건설업이 비교적 양호했고 상사도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평했다.
 

[사진 =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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