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고려삼, 면역력 높이는 효과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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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2-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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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식약처, 면역력 증진 효과 인정

  • KGC인삼공사, 국제백신연구소와 MOU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사진=KGC인삼공사]


한국에서 설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 오래된 전통문화다. 과거에는 과일, 소고기, 토산품 등을 많이 주고받았다. 하지만 최근 10여년간은 고려삼(홍삼)이 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다.

홍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국에서 홍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가장 많이 팔리기 때문이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강 관심도 증가는 관련 시장을 키우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추정한 한국의 2020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6% 성장한 4조9000억원이다. 특히 홍삼의 경우 1조4500억원 규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고 있다.

한국에서 홍삼은 의약품과 식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국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식적인 효능을 인정했다.

식약처가 인정한 홍삼의 효능은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행개선, 기억력개선,항산화작용 등이다.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을 찾는 한국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한다. 평소 면역력이 강하다면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크게 영향 받지 않는다.

반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눈 염증, 구내염, 감기, 설사, 배탈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지는 중장년층은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정관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홍삼 브랜드다.

정관장 홍삼을 만드는 KGC인삼공사는 189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설립된지 120년이 넘은 회사로 오랫동안 홍삼을 제조해왔다.

정관장 고려삼은 최고의 약재로 인정받으며 100여년 이상 아시아와 미국,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

정관장 홍삼은 과거 전매제도를 통해 국가에서 관리하던 제품이다. 한국 정부에서는 중국의 국빈이 한국을 찾을 때 항상 선물로 사용해왔다.

정관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료의 안전성으로 유명하다. 정관장 홍삼의 원료가 되는 6년근 인삼은 100% 계약재배로 수확된 것만 사용해 최첨단 제조 시설인 고려인삼창에서 만들어진다.

정관장은 인삼의 재배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토양관리에 2년, 인삼을 재배하는 6년을 거쳐 최종 제품이 출하되기까지 총 8년 동안 290가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KGC인삼공사는 작년 홍삼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필요한 성분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와 면역증강제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에 함유된 12종의 진세노사이드를 공급해 국제백신연구소의 백신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에서는 면역력 증진과 건강 관리를 위해 홍삼 섭취가 크게 늘었다”며 “6년근 정관장 홍삼은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수출되며 세계인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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