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으로 K팜 모델 구축…연구개발 사업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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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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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까지 3867억원 투입...스마트팜 혁신기술개발 기대

지난해 7월 15일 대구 북구 엑스포에서 열린 2020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농산물 생산 단계에서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농장이 똑똑해진다.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된다. 기술력까지 갖춰 향후 대규모 농산물 수출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을 싣고 있는 스마트팜 얘기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설립된 '재단법인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이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도입,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 연구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스마트팜 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이다.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운영·관리한다. 오는 2027년까지 3867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이번 사업에 투입된다. 

세종시에 사무실을 둔 스마트팜사업단 사무국은 사업총괄 및 연구단 관리를 위한 사업기획실과 연구성과의 현장적용·실증 강화를 위한 사업관리실로 구성했다. 스마트팜사업단을 이끌어갈 사업단장에 공모 과정을 거쳐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조성인 교수를 임명했다.

이번 스마트팜사업단 출발로 스마트팜 연구개발이 일원화된 체계를 갖췄다. 그동안 여러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돼 오던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통합, 투자해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또한,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팜 기술의 확장성·경제성·안정성 등 실증연구와 사업화도 지속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사업단은 올해 추진할 스마트팜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과제 기획을 이달 중 완료하고 다음달 초에 사업 공고를 통해 연구팀을 공모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케이팜(K-Farm)모델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라는 사업목표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단이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의 전진기지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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