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900억 광주시 AI 특화 클라우드 구축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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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2-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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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첨단 AI 집적단지에 데이터센터 건물 세우고 클라우드 구축·운영

NHN이 광주광역시에 인공지능(AI) 특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9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31일 NHN은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광주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임차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899억9100만원으로 2019년 매출의 6.05% 규모다.

NHN은 계약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광주 첨단 AI 집적단지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게 된다. 또 사업기간 이후 5년(2025~2029년)간 이 클라우드를 지속 운영할 의무를 진다.

이 계약은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현시점에는 광주 첨단 AI 집적단지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

NHN은 우선 오는 2022년까지 판교 토스트클라우드센터(TCC1) 퍼블릭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광주 첨단 AI 집적단지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오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N은 "이 사업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당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및 컴퓨팅 자원에 대한 임차료로 사업비를 지급하는 구조"라며 "오는 2025년 이후 일부 자원은 공공기관 기여서비스 물량으로 무상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NHN은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안에 연면적 3144㎡, 2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동을 오는 2022년말까지 준공해야 한다. 이 부지와 새로 들어설 데이터센터동 건물은 국가 소유다.

NHN은 또 사업기간 내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IaaS, PaaS, SaaS 등 클라우드서비스 자원과 이를위한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제공할 자원은 단정밀도(32bit)기준 88.5페타플롭스(PF)의 연산자원과 107페타바이트(PB)의 저장공간 등이다.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NHN이 구축·운영할 AI 특화 클라우드에서 AI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과 공유가 원활한 서비스를 통해 AI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산업인재 양성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 AI 집적단지는 2020~2024년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 내 4만6200㎡ 규모 부지에 총 3939억원 예산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AI 기반 경제로의 전환, 지역 경제의 저성장 돌파를 위해 AI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과 AI 융합을 통해 산업·일자리를 혁신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AI 제품·서비스 창출 스타트업 육성 등 창업지원과 대학·재직자 AI 역량 강화 지원 등 인력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판교 NHN 토스트클라우드센터1(TCC1). [사진=NH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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