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회식비' 내 드립니다…구루미, 연말연시 비대면 모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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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2-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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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개 기업·팀 선정해 총 500만원 지원

  • 화상회의·화상면접 서비스확산 가속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송년회 등 대면 모임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랜선 모임'이 늘고 있다. 연말연시 직장 동료들과 온라인으로 회식을 진행하려는 기업과 팀을 선정하는 '비대면 랜선 회식 지원'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및 화상면접 서비스 기업 구루미는 코로나19 확산에 취소된 연말연시 모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비대면 랜선 회식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늘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이벤트를 신청한 29개 기업과 팀을 선정해 총 500만원의 랜선 회식비를 지원한다.

기업용 화상회의 서비스 '구루미 비즈' 공식웹사이트에서 이벤트 신청서를 작성하고, 구루미 비즈를 사용해 랜선 회식을 진행한 뒤 캡처 이미지를 SNS 채널에 #코로나극복, #구루미, #랜선회식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구루미는 랜선 회식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29개 팀을 선정해 1등 100만원(1팀), 2등 50만원(3팀), 3등 10만원(25팀) 등 500만원 상당의 회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1월 4일 지원대상 팀을 선정해 개별 공지한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화상 회의 서비스를 활용한 비대면 모임이 확산돼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구루미와 함께 올 한 해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루미가 사내에서 진행한 비대면 송년회식 장면. [사진=구루미 제공]


구루미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화상회의 기술 회사다. 기업용 화상회의 서비스 '구루미 비즈'와 온라인 독서실 서비스 '구루미 캠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화상회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있다.

구루미 비즈는 최대 100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고화질 화상회의 및 화상교육을 모바일·PC 기기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이브컨퍼런스에 최대 10만명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구루미 비즈는 윈도·맥 PC에서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다. 암호화된 서버, 통신으로 영상 탈취를 방지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구루미는 내년 상반기 해외 사용자 확대에 나선다.

올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비대면 채용에 나선 흐름에 주목한 구루미는 지난달 비대면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화상면접서비스를 내놨다. 면접관과 지원자 영역을 구분하며 1대1, 1대다, 다대다(최대 6대6) 방식 면접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오뚜기, 금호건설, 한화토탈, 롯데그룹,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구루미 화상회의 서비스로 면접을 진행했다. 인크루트도 상반기 화상회의 기능으로 대기업 면접을 진행했고 하반기 공채에 구루미 화상면접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대표는 "구루미 비즈의 화상 면접 서비스가 온택트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필수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루미 비즈 화상면접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구루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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