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결제 대세…스타벅스 My DT Pass 회원수 150만명 돌파

1~11월 DT 주문 건수 전년 대비 46% 증가…비대면 인기

고객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My DT Pass’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드라이브 스루 주문 시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My DT Pass’ 서비스가 등록 회원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9일 My DT Pass를 등록한 회원수가 지난 4월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2월 현재 15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올 1~11월 주문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My DT Pass를 통한 주문 건수가 53% 늘었다. 차량 이용 고객 10명 중 4명은 My DT Pass를 이용한 셈이다.

스타벅스의 My DT Pass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사전 등록한 차량 정보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 주문 시 결제 수단을 제시하지 않고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스타벅스는 2018년 6월 My DT Pass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장에서 결제 과정 없이 바로 출차가 가능하도록 해 차량의 체류 시간을 단축하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에는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고객의 사이렌 오더 주문 가능 반경을 2km에서 6km로 확대했다.

올해 3월에는 운전 중에 앱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 문구 노출을 기존 시속 18km 이상에서 시속 15km 이상으로 변경해 차량 이용 고객의 안전을 강화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화상 주문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정보를 자동 인식하는 My DT Pass와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통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안전한 이용과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