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으로 스타벅스 매출 감소세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버거킹은 영화 '암살자(들)'로 인한 불매운동에도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12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BC카드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일별 스타벅스·버거킹 신용카드 매출액'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스타벅스 매출이 '탱크데이' 논란 직전 같은 기간 (5월 11일~17일)보다 4.9%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할인행사에 '탱크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논란 직후인 5월21~27일 매출은 전주보다 23.5% 감소했다.
반면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이 광고 모델이라는 이유로 불매 운동 대상이 된 버거킹의 매출은 불매 운동이 본격화한 첫 주 매출이 추석 주보다 오히려 0.3% 늘었다. 202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매출은 추석 주보다 6.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한 기업에는 넉 달이 넘도록 시민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된 기업의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며 "국민은 역사를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것과 창작물 속 영화적 표현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는 만큼, 이제 '암살자(들)' 몰아가기를 멈추고, 국민의 상식적인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해당 자료는 BC카드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 결제액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전체 매출을 대표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소비 동향 전체로 확대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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