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별세...사인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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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2-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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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 질환으로 입원 치료 받아...코로나로 건강 악화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올해 폐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건강이 악화해 사망했다.

그가 대권을 잡은 건 전임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직 중 갑자기 숨지며 치러진 1974년 대선에서다. 당시 대선에 우파 후보로 나온 지스카르 데스탱은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승기를 거머쥐었다.

지스카르 데스탱은 유럽연합(EU)의 초석을 닦은 인물이다. 1974년부터 1981년까지 7년간 프랑스를 이끈 그는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강화해 EU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에도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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