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 삼성SDS·통계청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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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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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 데이터 경제 활성화 지원

삼성SDS가 민간부문 첫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 결합을 수행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서면심사 및 현장점검 등 지정심사를 거쳐 삼성SDS와 통계청을 결합전문기관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SDS는 민간부문 최초, 통계청은 중앙행정기관 최초 결합전문기관이다.

개보위는 지난 9월 1일 '가명정보의 결합 및 반출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하고 결합전문기관 지정계획을 공고했다. 앞서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가 보건의료분야, 국토교통분야 지정을 마쳤고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지정을 진행하고 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삼성SDS는 기업 내 각 분야 전문인력과 IT인프라를 바탕으로 결합전문기관지정을 신청해 민간 부문에서 최초로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향후 결합된 가명정보가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 산업적 연구에 활용되고, 다양한 산업별 AI‧빅데이터 분석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은 국가 통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수십 년간의 빅데이터 통계분석과 데이터보호 역량을 바탕으로 결합전문기관 지정을 신청했다. 고품질 통계데이터를 직접 연계‧분석 및 서비스를 해 온 데이터 전문 중앙행정기관으로서 특히 공공분야에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가치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보위는 가명정보 결합제도가 일관되게 추진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해당 결합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개인정보위와 관계 중앙행정기관으로 구성된 가명정보 결합체계 협의회에서는 결합전문기관의 관리·감독, 가명정보 결합과 관련된 제도‧정책, 결합 시범사례 발굴‧추진 등에 대해 협의한다.

결합전문기관은 이종산업간 데이터 융합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의 안전한 결합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결합전문기관으로 구성된 결합전문기관 협의체가 다음달초 구성된다. 협의체는 전문기관 간 결합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결합정책을 신속하게 집행‧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가명정보제도의 정비, 가명정보 결합 종합지원시스템의 구축, 결합전문기관의 지정 등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초기 여건이 완비됐다"며 "향후 다양한 결합 시범사례를 발굴‧추진해 국민 편익의 증대와 함께 데이터 경제 시대에 새로운 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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