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102.1억 달러 흑자…24개월 만에 1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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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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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9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대폭 확대됐다. 수출 반등에 힘입은 효과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달(65억7000만 달러)을 54억4000만 달러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77억6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24억5000만 달러 늘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8년 9월(112억4000만 달러) 이후 24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상회하게 됐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2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87억 달러)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도 -20억4000만 달러로 작년(-22억6000만 달러)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다만 본원소득수지는 6억1000만 달러로 작년(15억4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8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9월 수출은 48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선박 제외할 경우, 증가폭은 8.1%까지 늘어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화공품, 승용차·부품 등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수입 역시 393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에너지류를 빼면 10.2% 증가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은 각각 17.6%, 9.3% 증가한 반면, 원자재 수입은 12.4% 감소했다.

금융계정은 89억1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이뤄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6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0억2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5억4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4000만 달러가 늘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10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2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도 28억6000만 달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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