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스터트롯 : 더 무비' 트로트 "이제 영화를 살린다"···스크린에서 만나는 임영웅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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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0-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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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조선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이야기를 담은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가수 김호중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등이 인기를 끈 가운데 '미스터트롯 TOP 6'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트롯: 더 무비'도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군다.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스크린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19일 오후 2시 영화 ‘미스터 트롯: 더 무비’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TOP 6가 참석했다.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주역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을 중심으로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TOP 6의 모습이 공개된다.
 
임영웅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스크린에 내 얼굴, 멤버들 얼굴이 나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이찬원은 "포털 사이트 영화란에 우리가 배우로 등록돼 있고, 주연으로 등록돼 있었다.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장민호 역시 "어렸을 때 젝스키스가 이런 걸 했다. 우리도 6명이다. 우리의 모습을 보러 극장에 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의 내레이션은 임영웅이 맡았다. 그는 "감사하게도 제가 내레이션을 하게 됐다. 내레이션을 하면서 중간중간 잘라서 봤는데도 눈물이 나더라"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사진= TV 조선 제공]

현장에서는 서울 콘서트 현장 실황이 담긴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짧게 공개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차례 연기됐다. 이후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콘서트가 개최됐으나 철저한 감염 차단을 위해 관객들의 함성 및 노래 따라부르기가 금지됐다.
 
이에 영탁은 "콘서트에서 듣는 저희도 아쉬웠고, 관객도 아쉬웠던 게 소리를 못 지르는 부분이었다. 현역이라 공연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추임새가 '함성!'인데 저도 못했다.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중단된 게 너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김희재는 "저희 멤버들과 처음 선 오프닝이 기억난다. 저 혼자 서는 무대보다도 다같이 무대에서 처음 인사드렸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코너에서 5글자로 멤버들을 표현했다. 임영웅은 영탁을 ‘형은 찐이야’, 영탁은 이찬원을 ‘운명의 동생’, 이찬원은 정동원은 ‘이대로 커줘’, 정동원은 장민호를 ‘환상의 케미’, 장민호는 김희재를 ‘끝없는 보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김희재는 임영웅을 “나의 자신감”이라며 “영웅이 형은 내게 의지가 많이 되는 형이다. 사석에서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너의 무대는 최고라고 항상 말해준다. 형의 말들이 감동받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희재 말을 듣던 중간에 눈물 날 거 같아서 안 들었다. 희재가 저런 말을 잘 안 한다”고 울컥했다.

[사진= TV 조선 제공]

멤버들의 '인생곡'은 무엇일까. 이에 임영웅은 첫 곡이었던 '바램'을 꼽았고, 김희재는 '돌리도'를 언급했다. 영탁은 "저같은 경우는 강진 선배님의 '막걸리 한잔'이 가수 영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다"고 밝혔고, 이찬원은 "제인생을 바꿔준 첫 경연곡"이라며 '진또배기'를 꼽았다.

정동원과 장민호는 함께 불렀던 '파트너'를 골라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장민호는 "처음 동원이를 만나서 무대에 올라가 그 노래를 마무리 짓기까지가 저한테 정확히 기억이 남아 있다"며 "동원이가 더 크기 전까지 많이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새롭게 도전하고픈 분야를 묻자 “시켜만 주신다면 뭐든 다 하고 싶다. 그래도 영화에 내 얼굴이 나온다니 다큐멘터리가 아닌 배우로서 활동을 하고 싶다. 장르는 액션으로. ‘두 주먹’으로 해보고 싶다.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끝으로 2020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웅은 "콘서트가 코로나로 계속 밀리고 있다. 콘서트 전국투어 준비를 많이 하고 싶다. 이렇게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영탁은 "개인적으로 2020년이 365분 정도 밖에 안 되는 한 해 같다. 그 시간 안에 정말 많은 추억이 생겼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팬분들을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내년에는 꼭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찬원은 "콘서트,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모두 열심히 하겠다. 팬 여러분과 함께할 것"라고 했고 정동원은 "저는 365초처럼 짧게 느껴졌다. 2021년이 되는데 즐겁게 지금처럼 활동하면서 노래하고 싶다"라고 했다.

[사진= TV 조선 제공]

이어 장민호는 "TOP6라는 블럭을 너무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 한 블럭이 되어 함께하겠다"라고 했다. 김희재도 "굉장히 특별한 한 해였다. 제 인생에 첫 곡이 생겼다. 영화로도 처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해였다"라고 했다.

관전포인트도 빼놓을 수 없었다. 임영웅은 "저희들의 실제 모습이 많이 담겨있을 텐데, 팬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재밌어할 것 같다"며 "여태 보지 못한 임영웅의 진짜 모습. 동원이가 형 때리고, 몰래 발 걸고 이런 걸 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찬원은 "저희가 한 가족, 한 식구 같다는 말을 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 정말 저희의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순간이 많았다"며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가족처럼 식구처럼 케미를 이루게 됐는지 그 과정을 봐주면 좋겠다"고 자신이 생각한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정동원도 "저희 여섯 명의 찐 우정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민호는 관객수 공약으로 ‘더 무비2’를 내걸었다. 영탁은 “우리 6명이 함께 부르는 합창 앨범을 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경림은 “소감을 짧게 상황극으로 만들어서 보이는 게 어떨까”라고 물었고, 장민호는 “‘사랑의 콜센타’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22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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