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첫승 거둔 리드, 샴페인과 함께 걸크러시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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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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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숍라이트 클래식 마지막 4R

  • 멜 리드 4타 줄이며 19언더파 우승

  • 주 무대는 LET, LPGA서는 첫 우승

  • 김세영·박성현·이미향은 톱30 안착

트로피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린 멜 리드[AP=연합뉴스]

샴페인 세례를 받는 멜 리드(中)[AP=연합뉴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활약하는 멜 리드(영국)가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에이서(총상금 130만달러·15억197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위치한 시뷰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리드는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위인 제니퍼 쿱쵸(미국·17언더파 267타)를 두 타 차로 눌렀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리드는 1번홀(파4)에 이어 3번홀(파5)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6번홀(파4)과 7번홀(파3)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4)과 9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두 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돌입한 그는 11번홀(파3)과 12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버디를 낚으며 깔끔하게 우승했다.

18번홀 마지막 우승 퍼트 직후 걸크러시와 샴페인이 터졌다. 우승으로 이끈 퍼트를 집어 던진 그는 캐디를 '꽉' 안았다. 그리곤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샴페인을 병 채로 마신 그는 사람들의 품에서 LPGA투어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리드는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78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8번 올렸다. 그린에는 18번 중 13번 적중했다. 퍼트 수는 29개로 무난했다.

1라운드 68타(3언더파), 2라운드 64타(7언더파), 3라운드 66타(5언더파)를 때린 리드는 이날 67타(4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265타(19언더파)를 쌓았다.

2007년 프로로 전향한 리드는 LET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 2010년 5월 터키 에어라인스 레이디스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 여섯 번째 LET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PGA투어 트로피 획득은 이번 대회가 커리어 사상 처음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1993년생 선수들이 톱30에 안착하며 선전했다.

김세영(27)이 8언더파 276타 공동 18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성현과 이미향(이상 27)은 6언더파 278타 공동 27위로 동갑내기 김세영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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