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사이버 공격 위협...4년 만에 4.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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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0-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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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정작 정보보안 관리 수준은 낮아지고 있어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통일부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및 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지난 5년 총 216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72건, 2016년 260건, 2017년 336건, 2018년 630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767건으로 4년 전에 비해 4.5배 증가했다. 올해에는 7월까지 467건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발생했다.

이처럼 통일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의 정보보안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해킹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2016년 70점 중반을 유지하던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점수는 2017년부터 60점대로 추락했다, 이 같은 평가 점수는 지난해까지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사이버 공격 시도가 매년 늘어나면서 북한이탈주민 개인정보유출 등 외부 해킹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 한 번의 해킹으로 막심한 국가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보안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김영주 위원장.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김영주 민주당 원내대표·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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