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T·LGU+와 인공지능 개발 협력…‘AI 원팀 서밋 2020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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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9-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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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AI) 원팀 회원사인 KT, 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박상규 ETRI 부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AI 원팀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의체다. KT를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중공업그룹,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ETRI 등 산학연 9곳이 모여 AI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 원팀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카카오 등의 AI 연합에 맞서기 위해서 LG전자와 KT 등을 중심으로 올해 2월에 출범한 협의체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KT, LG유플러스와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협력 과제를 소개했다. 3사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통신데이터에 LG전자 AI 기술과 제품 기반의 데이터를 결합해 보다 입체적이고 정교한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개인이나 기관이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기반으로 감염 확률, 감염병 확산 정도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는 AI 원팀 회원사들과 함께 산학연 협력에 적극 참여해 제조회사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AI를 활용한 로봇 과제를 담당해 AI 원팀 참여기관과 공동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 및 고도화에 나서고 있어 이르면 올해 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 등에 쓰일 수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산업용 로봇 분야에 이어 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 조선업 현장에서 안전요원이 5세대(5G) 통신 기반으로 작동하는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하는 등 안전 강화 조치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고객 가치 기반의 혁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AI 원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 25일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 참석해 회원사들과 함께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2차관,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ETRI 박상규 부원장,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 KT 구현모 대표, KAIST 신성철 총장,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LG전자 권봉석 사장,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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