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채, FTSE러셀 WGBI 내년 10월부터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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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9-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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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체적인 날짜 내년 3월 확정…최대 1700억 달러 유입 전망

위안화. [자료사진]


중국 국채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확정됐다. 

FTSE러셀은 24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내년 10월 중국 국채를 WGBI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편입 날짜는 FTSE러셀 내부 위원회에서 논의해 내년 3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WGBI는 글로벌 자산시장 3대 채권 벤치마크 지수 중 하나다. 이로써 중국 국채는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글로벌 채권지수(BBGA), JP모건 글로벌 신흥시장 국채지수(GBI-EM)에 이어 WGBI 편입까지  확정되며 글로벌 자산시장 3대 채권 벤치마크 지수에  모두 편입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 국채의 WGBI 편입을 예견해왔다. 특히 FTSE러셀이 앞서 4월 중간 리뷰에서 중국 당국의 채권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편입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은 중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최대 1700억 달러(약 200조원) 글로벌 자금이 중국 국채에 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JP모건 GBI-EM(200억 달러)은 물론 BBGA(1300억 달러)에 편입됐을 때 예상된 자금 유입량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류제 스탠다드차타드 스트래지스트는 앞서 “완전 편입 후 위안화 채권 비중은 5.7%로, 최종적으로 1700억 달러 패시브 자금이 중국 국채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국채의 WGBI 편입 비중을 5.7%로 잡으며 최종적으로 모두 1400억 달러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20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편입될 경우, 매달 약 70억 달러씩 유입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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