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유해 117구 중국 송환... 9·19 군사합의로 DMZ서 발굴된 유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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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9-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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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 유해 117구가 27일 중국으로 송환된다.

국방부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군 유해 인도식은 6·25 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의 유해와 관련 유품을 중국 측으로 인도하기 위한 행사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599구의 중국군 유해가 중국으로 돌아갔다.

세부적으로 지난 2014년 437구를 송환한 데 이어 2015년 68구, 2016년 36구, 2017년 28구, 2018년 20구, 2019년 10구를 고국으로 송환했다.


중국으로 송환될 유해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우리 군이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 유품 1368점 포함)다. 하루 전인 26일에는 중국군 유해에 대한 입관식을 진행한다.

올해 중국에 송환하는 유해 수가 과거보다 많은 것은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지난해부터 비무장지대(DMZ)에서 이뤄진 유해 발굴의 성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수십 년 동안 생사를 모르던 전사자 유해를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도식을 거행키로 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한반도와 역내 평화증진을 위한 공조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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