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오늘부터 'WON뱅크' CEO"...디지털 혁신 총괄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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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9-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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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오후 디지털 인력과 같이 근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며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직접 총괄 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18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화상 금융경영협의회를 열고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의 디지털 브랜드인 'WON(원)뱅크' CEO라는 각오로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디지털 혁신 슬로건인 '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디지털 퍼스트, 체인지 에브리싱)'을 강조했다. 인사, 예산, 평가 등 디지털 부문의 조직 운영체계를 빅테크 수준 이상의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특히 손 회장은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우리은행 디지털 인력이 일하는 우리금융남산타워에 제2 사무실을 마련하고, 매일 오후 장소를 옮겨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FIS의 디지털 개발인력 250여명도 조만간 이 건물에서 함께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 회장은 "지주사의 디지털 조직도 이전해 그룹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매월 회의를 열고 수시로 보고를 받아 왔지만,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도는 일일 단위로 점검해도 부족할 정도"라며 "그룹 전체가 한 몸처럼 협업해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획기적인 성과도 이끌어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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