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제품 물가 넉달만 0.2% 하락…‘반도체 가격 하락’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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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9-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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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국내 수출 제품의 가격이 넉달만에 하락 반전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반도체 가격이 소폭 하락한 영향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지수는 직전 달과 견줘 석달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6.8% 낮아졌다. 이로써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8월 대비로는 5.4% 낮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플래시메모리(-4.8%), 디램(-1.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가성소다(-9.5%), 자일렌(-1.3%) 등 화학제품도 떨어졌다. 반면 은괴는 30.5% 급등했고, 정제혼합용 원료유도 17.4% 상승했다.

이는 은괴 등을 중심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반도체 가격은 2분기 중 재고축적 수요 둔화가 반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1.1% 낮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5% 하락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 기조가 강했다. 원재료는 광산품(-4.2%)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5% 하락했다. 중간재는 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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