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수소첨가분해시설 증설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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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9-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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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 황회수설비 및 수소생산설비 설치공사에 이은 세번째

  • 동남아 및 유럽에서 연이은 FEED(기본설계) 수주로 경쟁력 대외 입증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위치도. 현엔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에서 '수소첨가분해시설(HCU:Hydrocracking Unit)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수주한 세번째 사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40여억 달러에 달하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올해 황회수설비 및 수소생산설비 설치공사 사업권도 따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 및 프로젝트 사업추진 역량에 대한 발주처 페르타미나(PT PERTAMINA)의 신뢰도가 높아져 2차 추가공사를 따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도 이번 공사를 맡는 데 한몫했다"고 밝혔다.

수소첨가분해시설은 경유를 촉매를 이용해 수소화 반응을 일으켜 나프타, 등유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수소첨가분해시설 처리용량을 기존 하루 5만 5000배럴에서 하루 6만 배럴로 높여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생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킨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공사인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 일명 RDMP(Refinery Development Master Plan)을 수립하고 정유설비 신설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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