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추석 특수 사활①] 전용 선물세트로 본격 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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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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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아·현대·신세계·롯데百, 차별화된 선물세트로 수요층 공략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대형 백화점 업계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전용 선물세트 마련과 함께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모든 점포의 식품관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다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은 이달 30일까지 본 판매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사회적 이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카카오톡 선물하기' 연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이색 상품을 준비해 선물세트의 차별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최근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갤러리아 추천 추석 선물세트 페이지를 새롭게 열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청과, 정육, 자체 브랜드(PB) 세트 등을 중심으로 약 30가지 상품들이 판매된다.

대표 상품은 △샤인마스켓·애플망고 등 과일 세트 △흑모화우 정육 세트 △견과 믹스 세트 등이다.

또 △구리로 외관이 제작된 샴페인 세트 △멸균된 일회용 유리 용기에 커피가 개별 포장된 포듐커피 세트 △반려 식물 세트 등 이색 선물도 마련됐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채널 판매를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9일까지 온라인몰을 통해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 행사는 △더현대닷컴 △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 등 현대백화점의 3개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에서 판매되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30%가량 늘렸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48.1%를 기록한 데다, 올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400여종, 건강·생활용품 등 600여개 품목 등 총 10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세부적으로 △1등급 한우 불고기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실속 세트 △자염 영광 굴비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 등이 판매된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추석 선물세트 상품전을 열고 2000여종의 상품 판매에 나선다. 또 현대H몰은 11일부터 '추석명작'을 열고, 신선·건강·가공식품 등을 비롯,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등 총 5000여 품목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나 홀로 추석을 즐기는 '홈추족'을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추석 상품을 지난해 보다 20%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별다른 식재료 구매 없이 간편하게 명절 상차림을 할 수 있는 '시화당 명절 상차림 세트'를 선보인다. 이 세트는 직접 만들면 손이 많이 가는 모둠전, LA 갈비, 잡채, 모둠나물 등으로 구성된 제수 상품이다.

신세계는 홈 카페 관련 상품 품목도 확대했다. 특히 집에서 직접 내려 먹을 수 있는 커피 머신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 이번 추석 대표 상품으로 드롱기 전자동 커피 머신을 판매한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로 안마의자 등 효도 가전 상품을 선보인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실내 생활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최근 3개월 매출을 살펴보면, 가전 상품군이 28%대의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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