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패션도 '크라우드 펀딩'…소비자 관심↑재고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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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9-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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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 국민 울 캐시미어 남궁민 화보컷 [사진=이랜드월드 제공]

패션 업체들이 가을·겨울 상품 펀딩에 나섰다. 소비자의 취향을 미리 파악하고, 재고 부담을 낮춰 효율성을 높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제품을 공개 후 목표 금액 모금을 완료하면 주문량만큼 제작에 돌입하는 보상형 펀딩이 다수다. 정확하게 소비자 수요를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고 부담이 없어 효율적인 유통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국민 울 캐시미어 스웨터’를 공개한다. 스파오는 지난달 21일 국민상품 ‘캐시미어 블렌디드 스웨터’를 선공개하고 13일동안 사전 이벤트를 열었다. 해당 기간 목표 대비 120%가 넘는 고객이 사전 알림을 신청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1년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기계 세탁을 해도 형태 변형, 보풀 발생이 거의 없는 최적의 원사 조합을 적용했다. 오는 14일까지 펀딩이 진행되며 구매 수량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세정 웰메이드컴 x 와디즈 ‘D.I.Y 퀼팅자켓’ 펀딩 프로젝트 안내 이미지 [사진=세정 제공]

세정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웰메이드컴’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가을·겨울(FW) 신상품 ‘D.I.Y 퀼팅자켓’을 선보인다. ‘D.I.Y 퀼팅자켓’은 고급스러운 퀼팅자켓과 활용도 높은 패딩조끼를 한 벌로 만나볼 수 있는 4in1 제품이다. 자켓의 소매 부분과 코듀로이 소재인 넥 칼라 부분이 탈부착 가능해 자켓 한 벌로 네 가지 스타일의 아우터를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본 펀딩 프로젝트는 1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웰메이드컴 관계자는 “퀼팅자켓은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 아이템의 대명사이자 ‘시즌리스 패션’ 트렌드에 부합하는 인기 아이템”이라며 “요즘처럼 변화무쌍한 날씨가 지속될 때는 ‘D.I.Y 퀼팅자켓’처럼 원하는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상반기 웰메이드컴은 ‘와디즈’에서 '웰컴 티셔츠' 펀딩을 진행해 900여명이 참여하고 목표 금액의 5680%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플랫폼에서 진행된 티셔츠 프로젝트 중 최다 인원, 최다 매출을 기록한 수치였다.
 

TBJ ‘일일 팬츠[사진=한세엠케이 제공]

한세엠케이의 TBJ도 와디즈와 손잡고 ‘일일 팬츠’를 출시한다. TBJ ‘일일 팬츠’는 출시 이후 3년간 누적 판매량이 42만 5000장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흡습·속건이 뛰어나 높은 습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번 펀딩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얼리버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54% 할인된다.

TBJ 마케팅 담당자는 “FW시즌을 맞아 그동안 TBJ 일일 팬츠에 보여주신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며 “TBJ만의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일일 팬츠를 와디즈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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