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SK,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목표주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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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유안타증권은 11일 SK에 대해 인공지능(AI)·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자회사 가치 상승과 수익성 확대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83만원으로 5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SK텔레콤 등 주요 자회사 주가가 연초 대비 각각 228%, 76% 상승하면서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가 연초 대비 102.4% 증가한 72조1000억원까지 확대됐다”며 “AI 및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동사의 수익성 개선으로도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의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상장 자회사 가치 급등과 이익 체력 강화를 꼽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 컨센서스가 연초 140조원 수준에서 최근 328조원까지 대폭 상향되면서 상표권 사용 수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의 올해 상표권 사용 수익은 9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배당 확대 흐름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SK텔레콤은 1분기 주당배당금 830원, 총 1768억원 규모의 분기배당을 결정하며 예년 수준의 배당 정책을 재개했다. SK스퀘어 역시 올해부터 2000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SK에코플랜트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기존 67.6%에서 72.2%로 확대했으며, 지난 3월에는 SK바이오팜 지분 13.94%를 1조2500억원에 매각해 확보한 자금을 SKC 유상증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는 AI와 바이오 중심으로 압축될 것”이라며 “AI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HBM), SK텔레콤(AIDC·앤트로픽), SKC(글라스기판) 등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유 자사주 24.6% 가운데 20.1%에 해당하는 약 4조80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자사주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유통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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