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18분 기준 브렌트유는 3.46% 오른 배럴당 104.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3.48% 오른 가운데 배럴당 98.7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 답변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나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장기화한 전쟁을 끝내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수정 답변을 미국 협상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헤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일부를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핵시설 해체 요구는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월가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그룹 설문조사 응답자의 과반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류 흐름이 6월 말 이후까지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상승은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56포인트, 0.3% 하락하고 있다.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도 각각 약 0.2% 하락 중이다.
이번 조정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강하게 반등한 뒤 나타났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4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웃돌자 상승 마감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해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5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미국증시도 급등한 가운데 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모두 주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투자자들이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가 상승이 광범위한 물가 압력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금리 전망과 증시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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