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휴진에... 국방부, 군의관 등 최대 53명 민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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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9-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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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의관 22명을 4일부터 코로나19 민간의료 현장에 투입한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1차로 군의관 22명을 9개 의료기관에 파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나머지 인원은 지원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국방부에 약 53명의 인력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군의관 파견은 △인천의료원(2명) △인하대병원(2명) △가천길병원(2명) △우정공무원교육원(1명) △국립국제교육원(3명) △코이카연수원(3명) △시립북부병원(3명) △시립서남병원(3명) △시립서북병원(3명) 등으로 이뤄진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광화문 집회발(發)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이 맞물리며 의료 공백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이후 매일 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세로 누적 확진자가 2만명에 달한다.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부산, 울산, 광주, 인천, 천안, 당진 등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 깜깜이 확진자는 7.1%에서 31.9%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국방부는 이미 국가지정음압병상으로 운영되던 국군수도병원의 8병상은 코로나19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해 군의관 및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한 상태다. 인천공항검역소에 군의관 및 간호인력 24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대구 동산병원 등 민간 의료시설에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료 지원 인력을 파견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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