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훈·中 양제츠, 회담 시작…한반도 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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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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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담 후 오찬 마치고 바로 출국 예정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전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위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杨洁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이 22일 오전 9시 29분 시작됐다. 양 국원은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과 양 국원의 회담은 부산 한 호텔에서 이뤄졌다. 서 실장이 지난 7월 국가정보원장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양 국원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9시 21분, 회담장이 있는 호텔에 도착한 서 실장은 취재진에게 “수고한다”며 간단히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양 국원은 오전 9시 28분쯤 회담장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 국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방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회담장으로 향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한·중 고위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담에서는 다양한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한·중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및 양자 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논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문제를 매듭지을 지도 관심사다.

양 국원은 전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양 국원의 방한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회담을 마친 뒤, 두 인사는 오찬을 함께 한다. 이후 양 국원은 곧장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 실장은 회담 종료 후 호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6시간 동안 대기한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서울로 복귀해 5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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