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중국 때리기..."홍콩과 맺었던 3가지 협정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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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8-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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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세 등 3개 협정 중단 통보

미국이 홍콩과 맺었던 3가지 양자 협정을 파기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홍콩과의 탈주범 인도, 국제 수형자 이송, 선박의 국제운항 수입에 대한 상호 면세 등 3개 협정을 중단 또는 종료하고 이를 홍콩 자치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이와 관련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홍콩 국민의 자유를 탄압한 국가보안법을 도입한 중국의 결정에 관해 우리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중국공산당이 홍콩의 고도 자치권을 약화하는 극단적 조처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홍콩을 (한 나라 두 체제인 일국양제가 아닌) '일국일제'로 대하고 자유를 탄압한 개인에 대해 조처하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을 계기로 홍콩이 비자와 무역 분야에서 누리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미국 재무부는 지난 7일 홍콩의 정치적 자유 탄압을 이유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한 홍콩과 중국의 고위인사 11명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제재 대상이 된 관리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됐고 미국과 금융거래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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