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문화·여가할인권 시행 잠정 중단…숙박 할인쿠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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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8-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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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할인쿠폰·여행상품 30% 선할인 예약은 예정대로…방역 상황 주시할 것

[사진=문체부 제공]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한 코로나19 여파에 문화·여가 소비 할인권 시행 일정이 전면 조정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는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시행 일정 등을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이외 지역도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할인혜택 형평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일괄 조정할 방침이다.

지난 14일부터 실시된 영화·박물관 할인쿠폰 배포는 잠정 중단키로 했다. 현재까지 배포된 할인권은 철저히 방역한 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1차 배포된 영화 할인권은 오는 17일까지 기간 내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이달 18일부터 배포할 예정이었던 2차 배포분은 잠정 중단한다. 박물관 전시 할인권은 이미 배포된 200여장만 사용 가능하다.

미술 전시·공연·민간 실내체육시설 등 아직 예약 또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할인권은 시행 일정은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미술 전시 할인권은 이달 21일부터, 공연 할인권은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다. 문체부는 그러나, 사용처의 평균 70% 이상이 서울·경기임을 감안해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두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8월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던 민간 실내체육시설 할인권도 동일하게 잠정 중단한다.

다만 숙박 할인쿠폰은 이달 14일부터 예약 가능하도록 했고 실제 사용 시기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가능한 만큼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여행상품 30% 선할인 판매 역시 이달 25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떠날 수 있도록 한 만큼 예정대로 진행한다.

물론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실제 사용 기간 연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물론 앞으로도 분야별 할인권이 철저한 방역대책을 기반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추후 방역 상황이 안정돼 이번 할인정책을 다시 진행할 때에도 참여 업체와 할인권 신청자에 대해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상세히 안내하고, 분야별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중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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